1급 시각장애인 안혁순씨(25·영문과)와 소아마비장애인 임소항씨(24·여·영문과) 그리고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이희연씨(24·여·사회학과).
24일 서강대 학위수여식장에 선 이들의 감격은 그래서 남달랐다. 학점평균 4.3점 만점에 3.26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안씨는 이미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취업 한 상태.
안씨와 함께 우등 졸업의 영예를 안은 임씨도 현재 부전공으로 교직과목을 이수해 교사자격증을 따놓고 취업을 준비중이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