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대사는 강의 중간 중간에 자신이 실제 경험했던 외교 현장의 비화(秘話)를 들려주기도 해 수강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학기에 석좌교수로 초빙된 정전대사는 ‘중국정치’ ‘동아시아입문’ ‘중국세미나’ 등 3개 과목을 맡아 강의를 하고 있다.
정전대사는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로 오래 재직한 뒤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중국대사 등을 역임했다.
아주대에서는 현직 대사 2명도 강의를 맡고 있다.
시카고총영사 주이란 주말레이시아대사 등을 지낸 정경일(鄭慶逸·60)대사와 호주 스웨덴대사 등을 역임한 이창범(李昌範·64)대사. 겸임교수로 임용된 이들은 외교안보연구원에 소속된 본부대사로 이번 학기에 각각 ‘통상영어’와 ‘유럽경제’를 강의하고 있다.
아주대의 전현직 대사 초빙은 국제전문인력양성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돼 1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외교안보연구원과 ‘지역 및 국제통상 학술연구 협정’을 체결한 데 따른 것.
아주대는 국제관계 강좌의 경우 실용적인 강의는 대부분 대사 출신 교수들에게 맡기고 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