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KBS국악관현악단 새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임평룡(46)의 포부다. 임평룡은 서울예고에서 피아노를, 서울대에서 국악을,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전공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90년부터 서울 로얄심포니관현악단 음악감독 등 주로 양악지휘자로 활동해왔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국악관현악단 지휘에 전념하기 위해 목원대 교수직을 내놓았다. 73년 제13회 동아콩쿠르에서 국악작곡부문 은상, 양악작곡부문 동상을 동시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취임 첫 정기연주회(18일·오후7시반 KBS홀)에서 자신의 창작곡 ‘하늘을 여는 소리’ 등 네 작품을 연주한다. KBS교향악단과의 공동연주도 추진하고 있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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