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교육석사 취득 서울예고 안윤희 교사

  • 입력 1999년 3월 22일 18시 51분


『무용선진국들은 어린 학생들이 발레 기초동작을 느린 속도로 반복 연습하도록 합니다. 무릎을 구부리는 ‘플리에’나 뛰어오르는 ‘땅 르베’ 등 아주 기초적인 동작부터 천천히 거듭해 시키죠. 근육을 먼저 탄탄하게 만들어 놓기 위한 것이란 사실을 이번에 배웠습니다』

서울예고 발레담당교사인 안윤희(35). 그는 러시아 최고 권위의 바가노바 발레학교에 1년반동안 유학, 한국인 최초로 교육자과정 디플로마(석사)를 취득하고 최근 귀국했다.

“한국인은 허리가 길어 체형이 서구인보다 불리하지만 상체가 가벼워 도약에는 유리하죠. 한국인의 장점을 살린 교수법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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