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대통령은 이 모임을 마지막으로 의원들을 상대로 한 상도동 자택에서의 ‘만찬정치’를 일단락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대통령은 지난 2월 경제청문회 도중 계획한 기자회견을 측근들의 만류로 연기한 이후 7차례에 걸쳐 그룹별로 한나라당의 민주계와 민정계 의원 79명 등과 만찬을 하며 국정 전반에 걸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맹렬히 비판해왔다.
김전대통령은 앞으로는 재임시절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냈던 인사들이나 친분이 있는 종교지도자 학자 등을 초청해 정국상황에 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이원재기자〉w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