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개발산업은 29일 김영일(金英一)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에 이병규씨를 선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신임사장은 빠르면 3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신임사장은 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비서실장과 그룹 문화실장(홍보담당) 문화일보 부사장 등을 거친 정명예회장의 최측근 인사다.
금강개발산업은 정명예회장의 3남인 몽근(夢根)씨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관계회사인 한무쇼핑 주리원 한국물류 현대울산방송 현대쇼핑 등과 함께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했다. 이들 관계사를 합할 경우 금강개발산업의 자산규모는 2조3천억원으로 단숨에 재계순위 20위내로 진입하게 된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