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노조의 파업유보로 전체 파업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은 아닌가.
“한국통신 노조의 파업 유보는 한 사업장의 내부 문제일뿐이다. 한국통신 노조의 파업 참여와는 관계없이 5월까지 파업을 계속 확대시켜 나가겠다.”
―한국통신 노조가 다시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는가.
“한국통신의 경우 파업을 준비하지 못한 지도부의 잘못이 크다. 현재 지도부에 대한 노조원들의 비난이 큰 만큼 내부 문제가 정리되면 5월 총파업 투쟁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민주노총의 파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27일부터 한국중공업과 대우조선이 파업에 돌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대우자동차 인천제철 등 금속연맹 산하 12개 노조 3만여명의 노조원들이 시한부 파업을 벌일 것이다.”
―앞으로 대정부 투쟁도 벌일 계획인가.
“정부가 대화를 포기하고 계속 강경진압을 고집한다면 5월부터는 대정부 투쟁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