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박모씨(45)는 잠실역 복권판매소에서 연속번호로 구입한 또또복권 5장이 4월18일 실시된 42회2차 추첨에서 1∼3등(1등 당첨번호 1724761)에 모두 당첨돼 7억원의 행운을 안았다.
복권 7억원 당첨은 작년 9월 전주 김모씨, 10월 대구 김모씨에 이어 세번째.
4월11일 실시된 42회1차 추첨결과 1등 당첨 복권이 팔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금이 2차로 넘겨졌으며 박씨는 1,2차분 상금을 모두 차지해 세금을 공제하고 5억4천6백만원을 손에 넣게 됐다.
회사 일로 바빴던 박씨는 추첨 결과를 알지 못한 채 20여일 동안 복권을 지갑에 넣고 다니다 7일 자동안내전화로 당첨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
몇년 전 사업에 실패한 그는 가족이 떨어져 사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매주 5장씩의 복권을 꾸준히 구입해왔다고.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