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m72, 몸무게 88㎏으로 또래에 비해 덩치가 큰 편인 강군은 꼭 필요한 말만, 그것도 질문에 대해서만 대답을 했다. 구름과 돌풍을 헤치고 2백5㎞를 혼자 날았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수줍음을 탔다. 최연소 단독비행 성공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좀 힘들었고…. 그저 멍한데요”라고만 말했다.
그러나 비행기와 조종술 등에 대한 질문에는 ‘역시 전문가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다.
강군은 17일부터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국제항공 엑스포’에 참가하기 위해 13일 부모와 함께 집(밀양시 상남면)을 나서면서 “이번 에어쇼에서도 좋은 비행을 보여주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밀양〓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