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8일 단원들과의 불화 등으로 물의를 빚어온 금씨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심재덕(沈載德)수원시장은 “시 산하 모든 예술단체의 운영 등에 대해 자문역할을 하는 시립예술단체운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7일 금씨가 낸 사표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시립예술단체운영위(위원장 최병호·崔炳鎬부시장)는 지난달 10일 “시향 단원들이 감사원 등에 제출한 금씨에 관한 비리관련 진정서가 상당부분 사실로 확인됐다”며 금씨에 대해 사직을 권고했었다.
수원시향 단원 48명은 3월 감사원과 수원지검 등에 △금씨가 2월 정기평정 때 일부 심사위원들을 통해 특정 단원에게 불이익을 주었으며 △별도의 소규모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외부 출연을 하고 출연료를 착복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었다.
금씨는 현재 대전시향 등의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