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씨는 이날 오전 본사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공연기획사인 ㈜아문의 경영상태가 악화돼 빚도 갚고 소장하고 있던 부친의 작품도 제대로 관리해줄 사람을 찾던 중 평소 안면이 있던 최회장에게 지난해 12월 판매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왜 최회장에게 그림을 사줄 것을 부탁했나.
“최회장은 평소 부친의 작품을 좋아했다. 최회장 부인 이형자씨가 아버지에게 그림을 배워서 인연이 깊다.”
―판매된 그림들은 어떤 것들인가.
“점시리즈 문자추상 등 60년대 대작 위주다. 일반인들에게 인기있는 청록산수화나 바보산수화는 한 점도 없었다. 대부분 추상화나 성화(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