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올스테이트생명 김경엽(金敬燁)사장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 바둑대회인 ‘제1회 삼신생명배 어린이국수전’을 개최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밝혔다.
소년동아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20일 서울 88올림픽체육관을 비롯해 전국에서 개막돼 다음달 5일 결승대국을 갖는다.
김사장은 국내 바둑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고 바둑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가족적인 경기라고 판단해 이번 이벤트를 지원하게 됐다는 것.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2명의 초등학생에게 바둑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는 “1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 이 대회에 36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신청하는 등 열기가 대단했다”며 “20일 88체육관에서 1200명의 초등학생들이 한꺼번에 대국하는 광경은 장관일 것”이라고 말했다.
89년 설립된 삼신올스테이트생보사는 97년부터 흑자를 냈으며 올해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김사장은 내다보고 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