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盜」 변론 엄상익변호사 신창원 변론 맡기로

  • 입력 1999년 7월 21일 23시 20분


‘대도(大盜)’ 조세형(趙世衡)씨의 변론을 맡았던 엄상익(嚴相益)변호사는 21일 탈주범 신창원(申昌源)의 변론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엄변호사는 “20일 신창원의 형으로부터 변론을 맡아달라는 전화를 받아 승낙했다”고 말했다.

엄변호사는 조씨가 지난해 11월 출감 직후부터 “신창원이 검거되면 변호를 해달라”고 부탁한 것도 신의 변론을 맡게 된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엄변호사는 “다음주 신창원의 가족을 만나본 뒤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부산에 내려가 그를 접견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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