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을 창당할 것인가.
“김종필(金鍾泌)총리를 만났을 때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과 더불어 많은 신진인사를 영입해 국민적인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한 것이 사실이나 논의에 그치고 합의된 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도 남녀가 같이하는 정당체제, 노 장 청이 같이하는 정당체제를 목표로 지금까지 정치에 참여하지 않았던 우수인재를 많이 영입할 생각이다.”
―내년 총선에서 물갈이 폭은….
“과거 어느 때보다 유권자 의사가 존중될 것이다. 여론조사가 매우 발달해 국민여론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현 의원도 열심히 일하고 선거구민이 지지하면 우선 공천할 것이다.”
―선거구제는….
“중선거구에 1인2투표제 방식의 정당명부제를 바라고 추진한다. 가장 큰 이유는 지역주의를 없애고 여야 모두 전국정당을 만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중선거구제는 다양한 정당이 참가하게 된다. 우리당이 반드시 유리한 건 아니나 국가적 입장에서 볼 때 꼭 필요하다.”
〈광양〓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