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씨 누구]벤처기업 운영 수십억 재력가

  • 입력 1999년 7월 25일 19시 31분


이영우씨는 30여년 동안 환태평양협회를 비롯해 10여개 민간단체를 직접 조직하거나 간부로 일해왔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중퇴한 이씨는 75년 재단법인 ‘한호(韓濠)협회’의 부회장직을 맡아 민간단체 활동을 시작했다.

이씨는 81년 한호협회를 확대 개편해 환태평양협회를 만들어 초대 회장을 맡은 뒤 지금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씨는 이 협회의 회장직을 발판으로 한미경제우호협회장 한국민간외교협회장 한미정치활동위원회고문 국제무역촉진위원회고문 등 10여개의 단체를 조직하거나 중요직책을 맡았다.

이씨는 이런 직위로 미국과 호주, 중국 등 각국을 방문해 정부관료 및 각종 단체와 친교관계를 맺은 뒤 이들 나라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을 연결해주는 ‘로비창구’역할을 해왔다.

이씨는 자택과 상가 등 수십억원대의 재산을 가진 재력가. 이씨의 부인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백화점내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다. 이씨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벤처기업 E사로부터도 매달 상당액의 월급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 2월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된 E사는 현재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개발중이다.

〈김상훈·박윤철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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