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회장 맏딸 10일 결혼식

  • 입력 1999년 8월 10일 18시 46분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의 장녀인 부진(富眞·30)씨가 10일 정오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삼성물산 도쿄주재원인 임우재(任佑宰·31)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현재(李賢宰·전 국무총리)호암문화재단이사장의 주례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이인희 한솔고문과 홍석현 중앙일보사장, 이회장의 장남 재용씨 등 양가 가족과 친지, 삼성 사장단 60명 등 모두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회장의 1남3녀중 맏딸인 부진씨는 연세대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복지재단에 입사, 현재 삼성전자 전략기획실에서 근무중이며 신랑 임씨는 단국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후 95년 삼성에 입사했다.

신혼부부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 6박7일간 신혼여행을 떠나며 내년초 함께 유학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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