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아픔 함께]박삼구사장 『서로 돕는 성숙함을』

  • 입력 1999년 8월 25일 19시 34분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가 터키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지진으로 수만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터키를 돕는 데 써 달라며 동아일보사에 1만달러의 성금을 보내온 박삼구(朴三求)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마침 동아일보사가 터키돕기운동에 적극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성금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95년 터키를 방문했을 때 터키인들이 보여준 친절을 잊지 못한다”며 “평소 애정을 가졌던 터키 사람들이 큰 고통을 당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우리 국민들도 이제는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외국의 불행에 함께 아픔을 나누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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