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성前장관, '환경정의시민연대' 공동대표직 맡아

  • 입력 1999년 8월 31일 16시 47분


황산성(黃山城)전환경부장관이 31일 김상원(金詳源)변호사 유재현(兪在賢)세민재단 이사장 이정전(李正典)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과 함께 환경정의시민연대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환경정의시민연대는 경실련에서 환경문제를 담당해오다 독립한 환경운동을 전문으로 하는 시민단체로 7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황씨는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여러 환경단체에서 대표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환경부 공무원들에게 부담을 줄 것 같아 거절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장관을 한지 6년이나 지났고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부와 시민단체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대표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이날 환경부를 방문,심영섭(沈瑛燮)차관과 국장들을 만나 “환경부가 시민단체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병기기자> watch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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