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은 94년 부사장에 취임해 장애인 고용을 회사 방침으로 정하고 장애인을 고용하기 시작해 지금은 법정 의무비율(2%)에 따른 고용인원(13명)보다 많은 2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그는 “장애인은 장애 극복 집념이 강하고 장애인 특유의 집중력 때문에 정상인 못지않은 생산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장애인 고용이 경영상 결코 손해보는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광피혁에서는 사내에 장애인근로자고충처리상담소를 통해 장애인이 큰 불편없이 업무에 적응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다른 직장과는 달리 장애인의 이직이 거의 없다. 회사는 또 98년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장애인은 한명도 감원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