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제정한 ‘제15회 올해의 여성상’ 수상자로 윤후정(尹厚淨·67) 이화여대 명예총장이 10일 선정됐다. 윤명예총장은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재임 때 ‘남녀차별금지법’ 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돼 상을 받게 됐다. 여협은 또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의 제1회 수상자로 김모임(金慕妊·64) 연세대교수와 김현자(金賢子·72) 한국여성정치연맹 총재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불우이웃을 도우며 공주교도소 교화위원으로 청소년 선도에도 앞장선 박애자(朴愛子·54·법명 정관)충남 금강사회복지관장이 ‘제35회 용신봉사상’ 수상자로 뽑혔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16일 오전10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내 류관순기념관에서 열리는 ‘전국여성대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