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천회장은 평양 모란봉지역에 ‘코스트평양사무소’라는 지사를 설립하고 태평양물산 성도어패럴 에델바이스 등 국내업체들의 의류 등을 북한에서 임가공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미드랜드코리아는 의류에 이어 식품 비철금속 생활용품 등으로 대북교류를 넓혀 교역액이 97년 73억원, 지난해 95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천회장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과 북한 상품을 호주 중국 등 해외에 수출해 96년 무역의 날 표창을 받기도 했다.
“수년간 북한교역을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를 국내 중소기업들에 제공해 남북경협 확대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02―539―2678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