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이상 미납 83명…전두환씨 1892억으로 최다

  • 입력 1999년 10월 18일 19시 02분


8월말 현재까지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10억원 이상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는 사람은 모두 83명으로 집계됐다.

18일 법무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으로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은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은 아직 1892억여원을 내지 않았다. 같은 사건으로 추징금2628억9600만원이 선고된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은 현재까지 884억여원을 미납했다.

각종 비리혐의로 추징금이 선고된 고위 공직자 중에서는 홍인길(洪仁吉)전청와대 총무수석이 10억원 중 6억9000여만원, 이태형(李泰衡)전수자원공사사장이 2억5000만원 중 1억9000만원, 황병태(黃秉泰)전의원이 2억원 중 7500만원, 권노갑(權魯甲)전의원이 2억5000만원 중 7000만원을 아직 내지 않았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