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25일 대생 대표이사에 이회장을 내정했으며 다음주초 주주총회를 열어 회장 등 새 임원진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이회장이 보험사 사정에 정통한 전문경영인 출신이고 그동안 업계를 대표해 대 정부 업무를 제대로 처리한 경력을 고려할 때 앞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보는 그동안 이회장과 배찬병(裴贊柄)전상업은행장 김영태(金英泰)전산업은행총재 등 3명의 후보를 놓고 최종심사를 벌여왔다. 이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66년 대한교육보험에 입사해 85년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뒤 퇴임해 93년 11월부터 생보협회장으로 재직중이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