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문건 파문/문일현기자는 누구?]작년8월부터 中연수

  • 입력 1999년 10월 27일 20시 10분


국민회의가 27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관련문건’의 작성자라고 발표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41)차장은 현재 중국 베이징(北京)에 머물고 있다. 문차장은 98년 8월 회사에 휴직원을 내고 베이징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전남 보성 출신인 문기자는 광주일고를 거쳐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과와 멕시코 국립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84년 중앙일보에 입사, 체육부 정치부 국제부기자를 거쳐 베이징특파원을 지냈다.

그는 특파원 시절 덩샤오핑(鄧小平) 사망소식을 특종해 그해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문기자는 지난해 5월부터 국민회의를 출입하다 석달만에 휴직계를 내고 연수길에 올랐다.

문차장은 ‘언론대책문건’ 작성시점으로 추정되는 올해 6월에는 중국에 머물고 있었으며 7월 여름방학을 이용해 일시 귀국했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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