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회, 9일 불우이웃돕기 자선바자회

  • 입력 1999년 11월 8일 20시 16분


‘크리스틴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부인이 만든 쿠키를 먹고, 영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직접 구운 도자기도 사고.’

주한 외교관과 외국기업체직원의 부인 100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국제여성회(SIWA·회장 앤 두루세)는 9일 오전 10시∼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새천년의 평화를 위하여’란 주제로 불우이웃돕기 자선바자를 연다.

미국 영국 모로코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40여개국 대사관들과 40여개 국내 사회복지단체가 각각 부스를 설치, 전통음식과 수공예품 토산품 의류 와인 등을 전시 판매한다.

올해는 이희호여사가 소장 그림 20점과 직접 만든 도자기 40점을 기증해 한국 부스 옆에서 판매된다.

서울국제여성회는 78년부터 매년 자선바자를 열어 수익금을 국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1억7000여만원을 40여개 단체에 기부했다. 02―3442―7332

〈김진경기자〉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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