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원로언론인 송건호씨에게 금관훈장

  • 입력 1999년 11월 11일 19시 50분


동아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원로 언론인 송건호(宋建鎬·72)씨가 40년간 언론인 외길을 걸으면서 언론민주화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문화훈장을 받게 됐다고 문화관광부가 11일 발표했다.

송씨는 53년 대한통신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뒤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편집국장을 거쳐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초대의장을 지냈으며 한겨레신문사장을 끝으로 93년 언론계를 떠났다.

그는 80년 ‘김대중(金大中)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받은 고문 후유증으로 생긴 파킨슨병에 폐렴이 겹쳐 병석에 누워 있다. 이에 따라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은 다음주초 서울 은평구 역촌동 송씨의 자택을 방문해 훈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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