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선영(裵善永·39·청와대파견근무)서기관이 사표를 내고 신당에 참여한데 이어 임태희(任太熙·43)산업경제과장이 8일 출마를 선언했다.
배씨는 서울 서초갑 출마를 준비중이고 임과장은 한나라당의 공천으로 경기 성남의 분당에서 출마할 예정. 이들은 모두 재무부 사무관으로 출발해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금융담당으로 나란히 옆에 앉아 일하는 등 경력이 비슷하고 주변사람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임과장은 경동고 서울대 경영학과(76학번)출신으로 관세 외환 금융예산분야를 두루 거쳤다. 한나라당 권익현(權翊鉉) 의원의 사위로 분당의 토박이인 점과 지역정서 등을 감안해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고 서울대 경제학과(78학번) 출신의 배씨는 특히 ‘화폐 이자 주가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책을 통해 기존 경제학에 대한 도전을 선언하기도 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