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임식을 가진 오영우(吳榮祐·58)전 한국마사회장은 “재임기간중 공정경마를 위해 노력해 경마팬의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 전회장은 지난해 3월 부임해 마사회의 기구 35%, 인력 23%를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노사합의로 이뤄냈으며 대전 장외발매소 개설에 이어 부산 경남 경마장과 익산 제2경주마 육성목장 건립 등 국내경마 발전에 특유의 선굵은 사업을 추진해왔다.
64년 육사 졸업후 32년간 군인의 길을 걷다 96년 전역한 4성장군출신의 오 전회장은 특히 고질적인 경마부정 근절에 앞장서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고향발전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겠다”고 밝힌 그는 내년 4월 총선때 군산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