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대우의 출연금 10억원으로 설립된 서울언론재단은 그동안 언론인 103명의 해외연수를 비롯해 기자협회 등 각종 언론단체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재정 지원 등을 해온 단체. 그러나 후원자인 대우그룹이 올해 해체되면서 더이상 유지되기 어려워 이날 행사는 사실상 재단 주최의 마지막 공식 모임이 됐다.
한편 이날 송년 행사에 앞서 열린 재단 이사회에서는 내년 초까지 이 재단을 대우재단으로 이관하거나 새후원자를 찾기로 결의했다.
신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서울언론재단은 언론인 재교육과 전문화를 위한 역할을 잘 수행해왔으나 이제 더 이상 그 일을 할 수 없게 돼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성열(金聖悅)전동아일보사사장 남시욱(南時旭)전문화일보사장 이혜복(李蕙馥)대한언론인회장 김인수(金仁洙)전부산매일신문사장 박기정(朴紀正)관훈클럽총무 김대중(金大中)조선일보주필 최종률(崔鐘律)예술의전당사장 주돈식(朱燉植)세종대언론홍보대학원장 성병욱(成炳旭)중앙일보고문 등 전현직 언론인 95명이 참석했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