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는 내년 1월 마라톤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동계훈련때 임시 코치를 맡아달라는 대한육상경기연맹의 제의를 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육상연맹은 이달 중순 강화위원회를열어 황영조를중장거리 부문 코치로선발했었다.
96년 은퇴한 이듬해부터 육상연맹 꿈나무발굴위원을 맡아온 황영조가 후배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는 “나 자신도 국가대표가 아닌 후보선수단으로 출발했었다. 후배들을위해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하는 생각에 코치직을맡게 됐다”고 밝혔다.
후보선수단은 대표팀과 상비군에 소속되지 않은 코치 18명과 중고교선수 116명 등 모두 13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여름과 겨울에 단거리와 중장거리, 도약과 투척 등 4개 종목별로 나뉘어 합숙훈련을 갖는다.
황영조가 코치를 맡는 중장거리팀은 유문종 전임코치와 임시코치 4명의 지도아래 내년 1월4일부터 28일까지 전남 해남에서 동계훈련을 한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