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허화평씨 "깜짝놀랄 인사들 참여"…新黨 회견

  • 입력 2000년 1월 5일 20시 00분


허화평(許和平)전의원과 함께 이른바 ‘벤처신당’을 추진해온 김용환(金龍煥)의원이 5일 대전에서 창당 일정 등 신당의 골격을 소개했다.

김의원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김창영(金昌榮)전자민련부대변인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11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곧바로 법정지구당 창당 작업에 들어가 2월10일까지는 중앙당 창당을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김의원은 또 당명은 인터넷 공모를 통해 ‘희망의 한국신당’으로 잠정 결정했으며 기본노선은 △신의의 정치 △화해와 통합의 시대 주도 △1인 보스정치 타파 △보수를 기축으로 한 실용노선 추구 등이라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어 “영남권 정서를 대변할 수 있는 ‘제3의 대안세력’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 “조만간 영남권 인사 중 깜짝 놀랄 만한 인사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리를 함께 한 허전의원은 영남권에서의 대안세력 역할을 자임했다.

한나라당과의 관계에 대해 김의원은 “같은 야당이지만 우리는 보스 중심의 정치를 하지 않고 경제 등 각종 정책에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어 근본적으로 뿌리와 지향점이 다르다”며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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