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원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김창영(金昌榮)전자민련부대변인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11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곧바로 법정지구당 창당 작업에 들어가 2월10일까지는 중앙당 창당을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김의원은 또 당명은 인터넷 공모를 통해 ‘희망의 한국신당’으로 잠정 결정했으며 기본노선은 △신의의 정치 △화해와 통합의 시대 주도 △1인 보스정치 타파 △보수를 기축으로 한 실용노선 추구 등이라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어 “영남권 정서를 대변할 수 있는 ‘제3의 대안세력’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 “조만간 영남권 인사 중 깜짝 놀랄 만한 인사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리를 함께 한 허전의원은 영남권에서의 대안세력 역할을 자임했다.
한나라당과의 관계에 대해 김의원은 “같은 야당이지만 우리는 보스 중심의 정치를 하지 않고 경제 등 각종 정책에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어 근본적으로 뿌리와 지향점이 다르다”며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