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당 창당발기인 대회

  • 입력 2000년 1월 11일 19시 52분


김용환(金龍煥·무소속)의원과 허화평(許和平)전의원이 주도하는 ‘희망의 한국신당’(가칭)이 1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갖고 김의원과 허전의원을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한국신당은 선언문에서 한국 민주주의가 권력이 법을 지배하는 1인 중심의 권력정치로 변질됐다며 △보스 중심의 붕당정치 타파 △보수 진보를 포괄하는 우파 실용주의 노선 견지 △일류국가 건설 △혁명적 교육개혁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의원은 인사말에서 “정치를 국민의 손에 되돌려 주고 국민과 정부, 정당이 제 구실을 하는 것이 21세기 한국정치의 절대명제”라며“국민이 주인인 ‘참여의 정치’, 국회가 중심이 되는 ‘생산의 정치’,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고품격 정치’를 실현하자”고 주장했다. 한국신당 발기인 131명에는 자민련 오용운(吳龍雲) 송업교(宋業敎)의원과 김길홍(金吉弘) 김동권(金東權)전의원, 안성열(安聖悅)전자민련대변인 등이 참여했다.

<송인수기자> 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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