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김선수는 지난달 출국 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한국사회체육센터에서 입학전형에 따른 실기테스트를 받았으며 5일 면접위원들과 국제전화를 통한 유선면접을 받았다. 학교측은 “김선수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면학의지가 매우 높은데다 무리한 졸업보다는 학칙을 준수해 시간을 두고 제대로 대학생활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선수는 “11월까지 계속되는 경기일정으로 직접 강의에 참석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오빠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강의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수는 “선수생활을 하면서 골프의 과학성에 대해 계속 느껴왔으며 체계적 이론의 뒷받침 없이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대학진학을 결심한 이상 학업에 최선을 다해 앞으로 훌륭한 지도자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