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대통령 고희연…측근-친지등 100여명 참석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고희(古稀)연이 18일 오후6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전우회관에서 친지와 측근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장세동(張世東)전안기부장 안현태(安賢泰)전경호실장 정호용(鄭鎬溶) 이종구(李鍾九) 최세창(崔世昌)전국방장관 사공일(司空壹)전재무장관 이원홍(李元洪)전문공장관 김진영(金振永)전육참총장 등 측근 인사들과 친지 및 대구공고 동문 등 100여명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씨측은 이날 행사에 대해 “전전대통령이 번거롭다고 사양했지만 평소 함께 등산을 즐기던 지인들이 모여 저녁이나 모시겠다고 해 마련된 자리”라며 “정치적인 의미가 없는 단순한 저녁모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비서관을 통해 전전대통령에게 난화분을 보내 생일을 축하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