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축하연에는 정치인 외에도 경제인 학자 등 600여명의 세계적 유명인사들이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측은 7일 “북한 평화자동차 종합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1일부터 5일까지 방북한 박보희(朴普熙) 금강산국제그룹회장이 문총재 생신을 축하한다는 김총비서의 메시지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정연합 측은 “북한측과 축하연 당일까지 김총비서의 축전내용과 선물을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북한측은 또 북한 미술인단체인 ‘만수대 창작사’ 명의로 문총재 부부 얼굴을 수놓은 수예작품과 북한 미술인들의 작품 40여점도 함께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술품들은 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 전시된다.
가정연합측은 문총재의 생일축하연을 겸해 9일부터 14일까지 ‘2000세계문화체육대전’을 개최한다. 이 기간 중 ‘순결대행진’(서울역 앞) ‘3만여쌍 합동결혼식’(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