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3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 사장에 박종섭(朴宗燮·53)부사장을 28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사장은 앞으로 경영일반에 대해 조언하는 상근 상담역으로 활동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부사장은 현대전자의 미국 현지법인(HEA) 회장 겸 현대전자 계열사인 미국 맥스터사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현대전자가 설립된 83년초 창립멤버로 입사한 박부사장은 미국 오리건주 반도체공장 설립, 심비오스사 및 칩팩사 매각 등 주요 구조조정을 담당했으며 93년 인수 당시 경영난에 처한 미국 맥스터사를 정상화시켜 98년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