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한민국서예전 대상에 기자출신 곽성문씨

  • 입력 2002년 4월 2일 18시 21분


한국서가협회가 주관한 제10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 공모전에서 현직 언론인인 곽성문(郭成文·50·MBC플러스사장·사진)씨가 대상을 수상해 화제.

2일 대상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그는 “어디가서 방명록에 이름 석자라도 제대로 적어넣기 위해 수양삼아 시작한 일인데 이제는 마음을 다스릴 정도가 됐다”며 기뻐했다.

1976년 MBC 보도국 기자로 언론에 입문한 곽 사장은 워싱턴특파원을 마치고 뉴스편집부에 근무하던 1988년 여름부터 서예를 시작했다. 지난해 2월 케이블위성채널인 MBC플러스 사장으로 부임했다.

이 밖에 △한문 해서〓이규근(李圭根·52·서울 강동구 천호4동) △한문 예서〓김숙환(金淑煥·57·경기 과천시 문원동) △한글〓한명진(韓明珍·54·서울 송파구 잠실동) △사군자〓박병렬(朴炳烈·72·광주 동구 학동)씨 등 4명이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관에서 열린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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