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행사에는 워커 전 대사와 가족, 김 회장, 노신영(盧信永) 이영덕(李榮德) 이홍구(李洪九) 전 국무총리, 이경숙(李慶淑) 숙명여대 총장, 토머스 허버드 주한미국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워커 전 대사는 한화그룹 창업주인 고 김종희(金鍾喜) 회장과 친형제만큼 교분이 두터웠던 사이로 김종희 창업주는 20년 전 서울에서 워커 전 대사의 회갑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팔순잔치도 서울에서 열겠다”던 김 창업주의 약속을 아들인 김승연 회장이 대신 지킴으로써 마련됐다.
김 회장은 은제(銀製) 십장생 조형물과 워커 전 대사의 한국 내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비디오를 팔순기념으로 선물했다.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