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취화선' VIP시사회…왕년스타 문희씨 참석

  • 입력 2002년 5월 1일 20시 31분


왼쪽부터 이태원 문희 정일성씨
왼쪽부터 이태원 문희 정일성씨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VIP 시사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취화선’ VIP 시사회는 문화예술계 인사 및 영화에 도움을 준 인사들을 위해 마련되어 한승헌 전 감사원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이윤재 피존 회장, 도종웅 국립의료원장, 소설가 이청준씨, 이종덕 세종문화회관 사장, 이종상 서울대박물관장, 박대성 화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시사회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 인사는 1960∼70년대 은막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스타 문희씨(본명 이순임·55). 그는 여전히 곱고 단아한 미모를 간직한 모습으로 시사회장에 나타났다. 그는 임 감독의 영화 3편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임 감독을 비롯해 정일성 촬영감독, 이태원 태흥영화사장 등과 오랜 친분을 유지해 왔다. 이 때문에 문씨는 ‘취화선’을 촬영할 당시 촬영지였던 경기 양수리의 세트장을 여러 차례 찾기도 했다. 문씨는 대표작 ‘미워도 다시 한번’을 비롯해 2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으며 윤정희, 남정임씨와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꼽히며 숱한 남성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