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2회 투병문학상 최우수상 고엽제환자 허만선씨 받아

  • 입력 2002년 5월 21일 18시 38분


동아일보사와 인제대 의대 백병원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투병 문학상’의 최우수상 수상자로 고엽제 피해 환자인 허만선(許萬善·57)씨가 선정됐다.

허씨는 투병기에서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고엽제 피해로 얻은 말초신경병 등의 병마와 싸우는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됐다.

투병 문학상 공모에는 환자는 물론 간호를 맡은 가족과 친구 등 총 102명이 투병기를 보내왔다. 신경림 현기영 박라연씨 등 3명의 유명 문인이 심사해 모두 1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저동 서울백병원 P동 9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최우수작은 27일자 본보 헬스 섹션에 소개된다. 02-2270-0274

▽수상자 △최우수상〓허만선 △우수상〓안윤미 조보영 △가작〓장정인 우필순 이기호 이순헌 정찬식 △입선〓김정숙(서울 관악구 신림8동) 이주영 노계향 채명자 양태석 홍경희 하정자 최경순 정창수 백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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