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학당 이사회(이사장 윤후정·尹厚淨)는 12일 총장후보 추천위원단이 추천한 3명의 후보 중 신 학장을 신임 총장으로 선출, 임명했다.
그는 9월부터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총장후보 선출위원단은 두차례의 투표를 통해 신 학장과 최선열(崔善烈·55) 사회과학대학장, 김수지(金秀智·60) 간호대 교수 등 3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대 이사회는 지난달 중순 6년 단임의 기존 총장임기 내규를 4년 중임으로 개정했다.
신 총장은 1943년 강원 강릉시 출생으로 이화여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85년부터 법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이화여대 측은 “신 교수는 노동법 분야의 독보적인 연구를 통해 근로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한 법학자”라며 “여러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해온 점 등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여러 동문들의 힘을 모아 21세기 명문대로 도약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