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코리아 슈퍼 엑스포' 개막

  • 입력 2002년 6월 19일 18시 42분


한국의 전통 문화 산업 패션 등을 일본에 소개하는 한일교류제 ‘코리아 슈퍼엑스포 2002’가 19일 일본 도쿄(東京) 인근 지바(千葉) 마쿠하리 국제전시장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18일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이 이탈리아에 승리한 직후 열린 이 행사에는 첫날부터 재일한국인과 일본인 등 2만여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오영교·吳盈敎)와 일본 아사히신문, NHK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1998년 한일 정상이 ‘21세기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통해 매년 상대국에서 교류제를 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 재작년 도쿄, 작년 오사카(大阪)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이 마지막 행사다.

행사의 주제는 ‘함께 여는 미래, 한국과 일본’으로 한국에서 40개 벤처기업과 17개 의류업체가 참여했다. 1만3000㎡ 규모의 전시장은 △정보기술(IT) 제품 등 한국상품을 전시하는 유망산업관 △시식 시음행사가 열리는 ‘나눔의 장’ △전통 대중문화를 체험하는 ‘만남의 장’ △한국무용 등 각종 공연이 열리는 ‘어울림의 장’등으로 구성됐다. KOTRA 측은 방문객이 10만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막 행사로 베이비복스 박진영 설운도 양희은 송대관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KBS 열린 음악회’가 열렸다. 이밖에 행사기간 중에는 패션쇼 영화포럼 영화시사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벌어진다.

지바〓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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