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이 이탈리아에 승리한 직후 열린 이 행사에는 첫날부터 재일한국인과 일본인 등 2만여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오영교·吳盈敎)와 일본 아사히신문, NHK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1998년 한일 정상이 ‘21세기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통해 매년 상대국에서 교류제를 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 재작년 도쿄, 작년 오사카(大阪)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이 마지막 행사다.
행사의 주제는 ‘함께 여는 미래, 한국과 일본’으로 한국에서 40개 벤처기업과 17개 의류업체가 참여했다. 1만3000㎡ 규모의 전시장은 △정보기술(IT) 제품 등 한국상품을 전시하는 유망산업관 △시식 시음행사가 열리는 ‘나눔의 장’ △전통 대중문화를 체험하는 ‘만남의 장’ △한국무용 등 각종 공연이 열리는 ‘어울림의 장’등으로 구성됐다. KOTRA 측은 방문객이 10만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막 행사로 베이비복스 박진영 설운도 양희은 송대관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KBS 열린 음악회’가 열렸다. 이밖에 행사기간 중에는 패션쇼 영화포럼 영화시사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벌어진다.
지바〓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