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사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 시대에서 가장 기품 있고 재능 있는 배우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19세 때 데뷔한 피에르는 60년 동안 108편의 영화와 30여편의 연극에 대부분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혼신의 힘을 불어넣은 연기로 사랑을 받아왔다. 사르트르와 만난 뒤 그로부터 큰 영향을 받으며 사르트르가 타계할 때까지 30년간 깊은 교우관계를 유지했다. 대표작으로 마르셀 카르네 감독의 ‘북(北)호텔’(1938)과 장 콕토가 만든 ‘오르페우스’(1949), 장 뤽 고다르의 ‘내 멋대로 해라’(1987년),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을 각색한 르네 클레망 감독의 영화 ‘제르베즈의 사랑’ 등이 있다.
파리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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