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주최한 ‘제5회 대학생 국토대장정’ 행사에는 미국과 캐나다 교포 대학생 12명도 참여했다.
대학생들은 경북 영덕∼영양∼안동∼상주∼충북 청주∼충남 천안∼아산∼서해대교를 거쳐 24일 오후 6시 인천 강화도 인진나루에 도착할 때까지 591㎞를 걸으며 호연지기를 키우게 된다.
만학도 안용석씨(59·서울대 국사학과 재학)는 주최 측의 배려로 유일하게 특별대원으로 참가했다.
대학생들은 안동을 지나가는 11일에는 ‘선비정신 그리고 21세기’를 주제로 안동문화원이 마련하는 강연회 행사에 참석하며 17일에는 천안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부모와 함께 하루를 걸을 예정이다.
행사위원장인 강신호(姜信浩·75) 동아제약 회장은 출정식에서 “국토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신을 담고 있다”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나라를 아끼는 큰마음으로 서로 격려하면서 강화도까지 힘차게 걷자”고 당부했다.
포항〓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