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팬클럽 회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김남일(22회)과 최태욱 선수(26회)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팬사인회를 가졌다.
그러나 최 선수의 동기생인 이천수는 재학 중인 고려대에서의 환영식과 겹쳐 참석하지 못해 부모가 대신 환영식에 나왔다.
이날 부평고 재학생 1500여명은 교복 안에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선배들을 맞았다.
김남일과 최태욱은 학내 환영행사를 마친 뒤 군부대에서 제공한 ‘오픈 지프’를 타고 부평고∼부흥로터리∼경인전철 부평역∼부평구청 등 3㎞ 구간의 도심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카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동안 부평역 광장 등 4곳에서는 풍물패의 길놀이행사 등이 이어졌다.
이들 3명의 선수는 후배축구선수들을 위해 ‘축구부 전용버스’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규(朴尙奎) 최용규(崔龍圭) 송영길(宋永吉) 의원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나근형(羅根炯) 인천시교육감, 박윤배(朴允培) 인천 부평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