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연합회 발족

  • 입력 2002년 7월 26일 18시 39분


장민아 운영위원(오른쪽)과 김병석 상근간사 - 이훈구기자
장민아 운영위원(오른쪽)과 김병석 상근간사 - 이훈구기자
한국동성애자연합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니타무카페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동성애자의 인권 보장을 촉구했다.

한국남성동성애자 인권운동모임, 한국여성성적소수자 인권운동모임 등 4개 단체로 구성된한국동성애자연합은 발족 선언문을 통해 “동성애자는 보수적 법 제도와 편협한 가족제도 때문에 존재가 배제되거나 차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성애자연합은 또 “성적 소수자들의 삶과 가치를 박탈하는 각종 도덕적, 정치적, 법률적 행위로부터 동성애자의 시민적 권리를 방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 성적 소수자들과의 국제연대를 강화하고 동성애 사이트 ‘엑스존’에 대한 유해사이트 결정에 대항해 법적 소송을 위한 연대 활동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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