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은 1895년 을미사변과 1905년 을사조약 직후 의병을 일으켜 일제에 항거했고, 1907년 의병장으로 추대된 뒤 전북 남원, 전남 화순 등에서 일본군과 싸워 잇달아 승리하는 등 ‘호남 의병의 선구자’로 명성을 날렸다.
선생은 일제가 대대적인 탄압작전에 나선 1907년 10월 지리산 피아골 계곡의 연곡사를 포위한 대규모의 일본군과 항전을 벌이다 30여명의 의병들과 함께 전사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