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 따르면 졸리는 영화 '툼 레이더' 속편 촬영을 위해 방문한 케냐에서 틈틈이 난민촌을 찾아 배구공과 책 등을 선물하면서 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8만 명의 난민이 수용돼 있는 카쿠마 난민촌을 방문한 졸리는 소녀와 여성들이 성폭행 등 각종 폭력에 시달리고 있으며 가사를 돌보기 위해 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설명을 듣고 안타까워 했다. 그녀는 "그들 중 다수가 조기 결혼 또는 강제 결혼 때문에 이와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졸리는 UNHCR이 케냐에서 벌이고 있는 난민 구호사업을 돕기 위해 2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이 가운데 5만 달러는 여학교를 짓는데 사용토록 했다. 졸리는 학교 부지에서 장차 학생이 될 소녀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동판에는 '카쿠마 소녀들의 해방과 여성 권리, 교육을 받을 자유를 위하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뉴욕연합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