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는 7일 제12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서울대 의대 진단방사선과 최병인(崔炳寅·사진) 교수, 젊은 의학자상 수상자로 서울대 의대 병리학과 강경훈(姜京勳) 교수와 제주대 의대 내과 송병철(宋秉哲) 전임강사를 각각 선정했다.최 교수는 초음파 등 영상의학분야 연구로 간암의 조기발견뿐만 아니라 간암 전 단계까지 찾아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 주관하는 분쉬의학상은 구한말 고종황제의 시의(侍醫·주치의)로 내한해 서양의학을 전파하고 근대적인 보건정책을 세우는 데 기여한 독일인 의사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90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