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29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고 의열단과 민족혁명당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소해 장건상(宵海 張建相·1882∼1974·사진) 선생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
경북 칠곡군 출신인 선생은 1912년 미국 발프레이조대학을 졸업한 뒤 1916년 중국으로 건너가 항일 운동에 투신했으며 임정 외무부 차장, 학무부장 등을 지냈다. 1935년 민족혁명당 당원으로 활약하던 선생은 1937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일제에 체포돼 국내로 압송된 뒤 모진 고문을 받았으나 1942년 탈출에 성공해 임정에 복귀했다. 선생은 1974년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타계했다.